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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평생교육 진흥사업」 평생학습 격차해소 분야 선정기관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지역주민의 ‘슬기로운 병원생활’

우리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신체 노화 과정을 거친다. 나이가 들며 저절로 정보습득 능력이 떨어져, 노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지역주민을 위한 슬기로운 병원생활’은 자신에게 적합한 건강정보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전경

지역주민의 슬기로운 건강 생활을 위해

전라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교육 진흥 공모사업을 통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평생학습 격차 해소 지원사업 분야로 선정돼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지역주민의 슬기로운 병원생활’은 나이가 들며 나타나는 신체적·정신적 병리적 현상을 이해하고, 각자의 건강 수준에 맞는 정보와 요즘 같은 백세 시대에 맞는 의료 시스템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능력 향상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슬기로운 병원생활 강지숙 교수 이론 수업 장면


원광대학교 병원에서의 실습 수업 장면

병원에서의 어려움 극복

노년층에 접어든 사람들은 신체적 불편을 겪어도 혼자서 병원을 이용하기가 힘들다.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모르는 무인수납기, 어디에 자리 잡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진료과, 알아듣기 힘든 의학 관련 용어 등 병원의 많은 것들이 낯설다.
‘슬기로운 병원생활’프로그램은 병원 생활이 낯선 지역주민들에게 병원 용어, 보험 및 건강 정보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고 실습도 이루어지며, 수강생들은 수업에 앞서 인지 표현 및 언어 표현 능력을 점검한다. 아울러 개개인에게 맞는 건강정보를 이해함으로써 이를 일상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게 연습한다. 또, 병원에 입원할 때 필요한 정보와 통증 부위에 따라 달라지는 진료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강의를 맡은 원광대학교 간호학과 강지숙 교수는 “실습수업은 원광대학교병원에 직접 가서 진행하고, 수강생들이 어려워하는 무인수납기 이용과 병원 동선 등 병원에 갔을 때 마주하는 상황을 반복적으로 연습한다”며, “지역주민이 이웃이나 가족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병원에 다닐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이 수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예순이 훌쩍 넘은 수강생 정승섭 씨는 “교육을 통해 신체 변화과정을 이해하고, 의료기관의 올바른 정보와 서비스를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원광대 평생교육원 황은희 원장

평생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황은희 원장은 “앞으로도 대학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사회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평생학습의 장을 확대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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