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학습

군산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

장애인 평생교육의 선진도시 군산시는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군산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을 설립했다. 이곳은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돕기 위해 정규교육을 마친 후에도 생활능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신체 기능회복과 재활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군산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 전경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 기회 확대

배움은 복지를 넘어서는 자립의 기틀을 마련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애인 지원책이 여전히 취약한 상황에서 군산시는 ‘함께하는 삶, 성장하는 기쁨’이라는 슬로건으로 성인기 발달장애인의 삶과 인권 보장을 위해 나섰다. 발달장애인의 자립 능력과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개인별 수준에 맞는 교육과 돌봄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지난 2018년 8월 첫발을 내디딘‘군산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은 군산시 성산면에 위치하여 1층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 2층~3층 장애인체육관 총 3층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바리스타교육을 비롯한 음악, 미술, 체육, 원예, 제과제빵, 문해교육 등 23개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원예프로그램과 컴퓨터자격증 프로그램 수강 중인 학생들

삶의 질을 높이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에서도 수강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문화예술 교육으로는 댄스, 난타 등 음악과 함께 율동을 즐길 수 있는 활동적인 프로그램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공예 프로그램 등이 선호도가 높다. 또한 심신의 안정을 돕는 원예프로그램과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 속 예절 프로그램 등도 수강생들에게 인기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의사소통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고, 다양한 행동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별 수준에 맞는 교육과 케어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수확한 호박을 판매하는 모습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군산

누구나 차별과 소외 없이 학습할 수 있는 장애인 평생학습 체계를 만들어간 군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을 방문하는 등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8년 11월 국제교육도시연합회(IAEC) 우수교육 도시상을 수상하는 데 이어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주관한 국비보조사업‘2020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어 장애인 관련 기관과 부모단체 네트워크를 구성해 발달장애인들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마술쇼 관람 및 예절교육 프로그램 수강 중인 학생들

장애인의 꿈을 실현시킬 희망의 날개

군산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의 장애인들에게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관련 기관 종사자와 강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다. 군산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은 장애인 관련 기관의 허브 역할과 함께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과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다.